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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

빙그레의 흥미로운 역사, 형제 갈등을 딛고 탄생한 히트 제품들

by gunsoul 2024. 8. 27.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회사 '빙그레'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빙그레는 투게더, 메로나, 바나나우유 같은 맛있는 간식들을 만든 회사죠. 하지만 빙그레의 시작에는 형제간의 갈등과 놀라운 이야기가 숨어 있어요. 그럼, 함께 빙그레의 재미있는 역사를 알아볼까요?

 

빙그레의 시작

빙그레는 1973년에 한화 그룹이 '데일 업'이라는 회사를 인수하면서 시작됐어요. 이 회사는 원래 베트남에서 미군에게 아이스크림을 팔던 곳이었는데, 사업이 잘 안되면서 한화 그룹으로 넘어오게 됐죠. 한화 그룹은 원래 화약을 만드는 회사였는데, 갑자기 아이스크림 사업을 시작하게 된 거예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사실 1960년대에 우리나라 정부는 농업을 발전시키려고 많은 노력을 했어요. 그래서 젖소를 키우고 우유를 많이 생산했는데, 문제는 사람들이 우유를 별로 사 먹지 않았다는 거예요. 그래서 정부는 우유를 어떻게든 소비할 방법을 찾고 있었고, 한화 그룹에게 아이스크림 회사를 인수해달라고 부탁했어요. 그렇게 한화 그룹은 뜻밖에 아이스크림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투게더의 탄생

한화 그룹은 아이스크림 공장을 완성하고, 1974년에 '투게더'라는 아이스크림을 처음으로 내놓았어요. 이 아이스크림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죠. 당시 다른 아이스크림들은 주로 설탕물에 향료를 넣어 만든 간단한 빙과류였지만, 투게더는 미국식 고급 아이스크림으로 유지방이 듬뿍 들어가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그래서 사람들은 투게더를 먹으려고 줄을 서곤 했답니다.

 

그때는 아이스크림이 지금처럼 흔한 간식이 아니었어요. 부모님이 사줘야만 먹을 수 있었던 귀한 음식이었죠. 그래서 광고도 "아빠, 일찍 들어오세요"라는 문구를 사용했어요. 아이들이 부모님에게 아이스크림을 사달라고 부탁하는 내용이었어요. 그만큼 투게더는 당시에도 고급 아이스크림으로 인기가 많았답니다.

 

김승현 회장의 이야기

한화 그룹의 김승현 회장은 빙그레의 성공을 이끌었던 중요한 인물이에요. 하지만 그에게도 어려운 시기가 있었어요. 1990년대 초반, 김승현 회장은 외화를 몰래 미국으로 보냈다는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었어요. 당시 사람들은 이 사건을 크게 주목했고, 회사에도 큰 충격을 주었죠.

 

하지만 김승현 회장은 이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했고, 다시 회장으로 돌아와 회사를 이끌게 되었어요. 이 과정에서 그의 동생 김호현 회장과도 큰 갈등이 있었어요. 두 형제는 회사를 둘러싼 문제로 싸우게 되었고, 결국 법정에서 소송까지 가게 되었죠.

 

형제의 갈등과 화해

김승현 회장과 김호현 회장의 갈등은 짧지만 굉장히 강렬했어요.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었고, 회사 경영에서 마찰이 있었어요. 김호현 회장은 당시 그룹 내에서 빙그레와 한양유통을 맡고 있었는데, 형의 경영 방식에 불만이 많았죠. 결국 두 형제는 서로 법정에서 맞서 싸우게 되었어요.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두 형제는 화해하게 되었어요. 김승현 회장이 구속되었을 때, 동생 김호현 회장은 큰 충격을 받았고, 이후 두 사람은 서로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이를 회복하게 되었죠. 두 형제가 화해한 이후 빙그레는 더욱 성장하게 되었어요.

 

빙그레의 성공 이야기

빙그레는 형제간의 갈등을 극복한 후에도 많은 성공을 거두었어요. 1980년대 후반에는 요플레라는 제품을 출시했는데, 처음에는 잘 팔리지 않았지만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기점으로 외국인들이 요플레를 많이 사 먹으면서 큰 인기를 얻게 되었어요. 요플레는 이제 많은 사람들이 아침 식사나 간식으로 즐겨 먹는 인기 제품이 되었답니다.

 

그리고 빙그레가 또 다른 대성공을 거둔 제품이 바로 '메로나'에요. 메로나는 1992년에 출시되었는데, 처음부터 엄청난 인기를 끌었어요. 상큼하고 달콤한 멜론 맛으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죠. 메로나는 출시 첫해에만 2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고, 2년 후에는 3억 개나 팔리게 되었어요. 특히 1994년 전설적인 폭염이 찾아왔을 때, 사람들은 메로나를 더욱 많이 찾았답니다.

 

한화와 빙그레의 분리

빙그레는 한화 그룹의 일부였지만, 두 형제의 갈등이 해결되면서 독립적인 회사로 자리 잡게 되었어요. 김호현 회장은 빙그레의 경영을 맡아 회사를 더욱 성장시켰고, 결국 1990년대 후반부터 빙그레는 한화 그룹과 별도로 운영되기 시작했어요.

 

빙그레는 이후에도 계속해서 성공적인 제품을 만들어냈어요. '더위사냥', '붕어싸만코' 등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제품들이죠. 빙그레는 아이스크림뿐만 아니라 우유, 요구르트, 스낵 등 다양한 식품을 생산하며 우리 생활 속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답니다.

 

해태 아이스크림 인수와 현재의 빙그레

2020년, 빙그레는 또 한 번 큰 결정을 내렸어요. 바로 해태 아이스크림을 인수한 거예요. 해태는 누가바, 쌍쌍바, 바밤바 같은 인기 아이스크림을 만들던 회사였어요. 빙그레가 해태 아이스크림을 인수하면서, 이제는 더 많은 아이스크림 브랜드를 가지게 되었답니다.

 

이후 빙그레는 매출 1조 원을 넘어서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어요. 특히 2023년에는 역대 최대 영업 이익을 기록하며, 앞으로도 더 큰 성공을 기대하고 있답니다. 빙그레는 단순히 아이스크림 회사가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 달콤한 추억을 만들어주는 중요한 회사로 자리 잡고 있어요.

 

앞으로의 빙그레

빙그레는 오랜 시간 동안 우리와 함께해 온 회사에요. 앞으로는 어떤 새로운 제품들이 나올지, 또 어떤 방식으로 우리에게 즐거움을 줄지 기대가 됩니다. 특히 지금은 인공지능(AI) 시대라고도 불리는데, 빙그레가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할지도 흥미로운 부분이에요.

 

우리는 빙그레가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이유를 알고 있어요. 맛있는 제품들,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하는 달콤한 순간들을 만들어주는 회사이기 때문이죠. 앞으로도 빙그레는 우리와 함께하면서 더욱더 성장할 거라고 믿어요.

 

이제 빙그레의 이야기를 알게 되었으니, 다음에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 이 회사의 역사를 떠올리며 더욱 맛있게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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